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앨프리드 히치콕 (문단 편집) == 특징 == 히치콕이 쓴 여러 편집과 촬영 기법은 당대에는 비교할 데 없이 독특하고 새로웠으며, 히치콕 이후엔 액션 영화고 공포 영화고 일반 드라마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작품에서 재생산되면서 잘 쓰이고 있다. 이를 히치코키언(Hitchcockian)이라 불리고 있다. [[파일:external/38.media.tumblr.com/tumblr_ms052ku9nA1sfwx6eo1_500.gif]] 〈[[현기증(미국 영화)|현기증]]〉에서 쓰인 이른바 현기증 기법(Vertigo effect). 카메라를 뒤로 빼면서 렌즈를 줌하면 발생하는 영상효과로[* 그래서 트랙아웃/줌인(Track-out/Zoom-in) 또는 돌리 줌(Dolly zoom)이라고 불리며 후자가 더 많이 쓰이는 단어다.] 화면 가장자리는 그대로인데 화면 중앙은 멀어져보인다. 반대로 트랙인/줌아웃을 하면 화면 중앙이 가까워 보인다. 이 기법은 〈[[죠스]]〉, 〈[[폴터가이스트]]〉, 〈[[이벤트 호라이즌(영화)|이벤트 호라이즌]]〉,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라이프 오브 파이]]〉, <[[공작(영화)|공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헤어질 결심]]> 등 후대 영화에서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거나 인물을 강조할 때 쓰인다. 1950년대 영화의 혁신성이 지금도 유효한 것. [[https://en.wikipedia.org/wiki/Hitchcockian|영향을 받은 영화 목록]] 또한〈현기증〉에서 쓴 카메라 360도 회전 기법이 한국 드라마 〈[[질투]]〉의 마지막 장면에서 쓰이면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심심하면 한국 드라마에서 써먹는 기법이 되었을 정도. 그 외에 〈[[이창(영화)|이창]]〉, 〈[[현기증(미국 영화)|현기증]]〉, 〈[[사이코(영화)|싸이코]]〉 등에서 쓰인 관음주의적 주관적 시점의 쇼트, 이동 쇼트의 과감한 사용, 오버 헤트 쇼트 등, 현재 영화제작 관련 전공자에게 영원한 연구과제논문이 나오고 있다. 〈로프〉에서, 단 한 번의 커트 없이 [[롱테이크]] [[원샷]]으로 촬영된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상의 시간은 끊김이 없지만, 실제로는 한 번에 촬영한 것이 아니다. 당시 영화의 기술상 필름이라는 매체의 한계로 인해 10분 넘게 연속으로 촬영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10분쯤 될 때마다 각 배우들이 돌아가며 자연스러운 내용상의 이유로(술을 가지러 가거나 다른 물건을 가지러 간다거나 하면서) 카메라 쪽으로 다가가 카메라를 완전히 가려버려서 화면을 까맣게 만들어 촬영을 멈추고, 다음 촬영 준비를 위해 필름을 갈아 끼운 다음 그 상태 그대로 촬영을 이어갔다. 그걸 붙여서 연속촬영처럼 보이게 한 것.〈로프〉를 자세히 보면, 약 10분 주기로 배우가 카메라로 다가 오고, 화면이 깜깜해진 다음 0.1초 정도의 어색한 끊김이 느껴지는데, 그런 부분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화면을 가리는 배우 등 뒤에 있는 다른 배우들의 위치도 조금씩 미묘하게 달라져 있다. 물론 당시 관객들은 영화만 보고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배우들은 거의 연극작품 수준으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의 동선을 다 외워야 해서 세트 촬영이었어도 난이도가 높은 연기였다. 이런 영상적인 테크니션적인 탁월한 부분만이 아니라,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능력에서도 탁월함을 보이고 후세에 두고두고 영향을 끼쳤는데, [[맥거핀]]이 대표적인 예. 그 외에 상업 영화의 틀 안에 있으면서도, 온갖 실험적인 시도를 한 감독이기도 하다. 1944년작 〈구명 보트〉는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구명선 한 척 위에서만 진행된다든가, 〈[[이창(영화)|이창]]〉처럼 [[아파트]] 한쪽 면을 실내 세트에 만들어놓고 (심지어 세트에 가구까지 배치했다고 한다) 내내 등장인물들이 그걸 보는 영화라든가,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한 컷으로 가는 영화를 만든다거나 등. 하지만 이런 독특함과 새로움에도 불구하고, 히치콕의 전성기 시절에는 평론가들에게 그다지 호평을 받은 것은 아니었고, 그저 흥행 영화 잘 만드는 감독 정도로 인식되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히치콕을 추종하고 히치콕 스타일을 본인 영화에 접목시키려 했던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이 히치콕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걸 '히치콕/트뤼포'란 책으로 내면서 히치콕에 대한 평가가 바뀐다. 장면 하나 하나를 히치콕이 어떻게 만들어냈고, 어째서 사람들이 재밌어 하는가, 하는 서술을 담아냈고 그제야 히치콕의 생각과 연출 의도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명의 다큐멘터리도 제작되어 2016년 개봉했다. 앞서 말했듯이 살아있을 당시에는 흥행감독이나 상업 영화나 찍는, 작품성은 형편없는 감독 등 여러모로 평론가에게는 큰 대접을 받지 못했지만, 타계 이후 거의 영화의 신이라는 불멸의 칭송을 받고 있다. 특히 장면 장면마다 다른 영화에서 [[오마주]]가 되곤 하는데, 〈[[사이코(영화)|사이코]]〉의 [[샤워신]]은 여러 영화에서 패러디된 것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포감을 조성하는 신마다 샤워신의 배경음악이 흘러나오고, 새를 공포의 대상으로 만든 데에도 한몫했다. 다만 지금 〈[[새(영화)|새]]〉를 보면, 와이어가 보이거나 인형이라는 티가 좀 나긴 한다. 그러나 적절히 필름에 새의 이미지를 그려 넣기도 해서 현실감을 살렸고, 당시에는 큰 이슈가 된 특수효과였다. 유명한 히치콕 빠가 바로 [[브라이언 드 팔마]]이다. 드 팔마의 초기작에 자주 인용되는 장면 역시 히치콕에 대한 오마주. 또한 [[누벨바그]]의 감독들에게는 거의 신적인 존재이다. [[클로드 샤브롤]]의 〈도살자(Le Boucher)〉(1970)를 비롯한 '스릴러 3부작'은 대놓고 히치콕에게 바칠 정도였으니. [[트뤼포]]와의 대담에서 남긴 그의 발언은 그야말로 고전이 되었다. 트뤼포와의 대담집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92609|히치콕과의 대화]]'는 훌륭한 히치콕 영화 해설서다. >"나는 삐걱거리는 문소리로 서스펜스를 자아내 본 적이 없습니다. 어두운 거리에서 죽은 고양이와 폐물들이 나뒹구는 것보다, 밝은 대낮에 졸졸 흐르는 냇가에서 일어나는 살인이 더 흥미 있습니다. 서스펜스가 무엇인지 알려드릴게요. 네 사람이 [[포커]]를 치러 방에 들어갑니다. 갑자기 [[폭탄]]이 터져 네 사람 모두 뼈도 못 추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관객은 단지 놀랄 뿐이죠. 그러나 나는 네 사람이 포커를 하러 들어가기 전에, 먼저 한 남자가 포커판이 벌어지는 탁자 밑에 폭탄을 장치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네 사람은 의자에 앉아 포커를 하고, 시한폭탄의 초침은 폭발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똑같은 무의미한 대화도 관객의 주의를 끌 수 있는 것이죠. 관객은 '지금 사소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니야. 조금 있으면 폭탄이 터질 거란 말이야' 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 되니까요. 폭탄이 터지기 직전 게임이 끝나고 일어서려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말하죠. '차나 한잔 하지.' 바로 이 순간 관객의 조바심은 폭발 직전이 됩니다. 이때 느끼는 감정이 '서스펜스'라는 겁니다." 빈틈없고 재빠른 영화 촬영도 히치콕의 특징 중 하나. 히치콕은 영화 촬영 전에 영화 전체를 콘티로 만든 후, 콘티와 단 하나의 차이도 없이 영화를 만들었으며, 때문에 현장에서의 수정 같은 게 없어 영화 촬영이 아주 빠르게 진행되었다. 이런 촬영은 배우들은 철저히 감독의 부품이 되어야 하는 식이라 배우들에 따라선 불만을 가지기도 했다. 그는 [[제임스 스튜어트]] 같은 몇몇 배우에게만 상의를 하거나 의견을 물었다. 이런 식의 촬영은 묘하게도 히치콕이 제작사로부터의 자유를 보장받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할리우드의 편집권한은 감독이 아니라 제작사에게 있기 때문에 제작사에서 히치콕의 완성품에 불만을 가지고 영화를 재편집하려고 시도해도, 재편집에 쓸 장면 같은 게 히치콕의 촬영 필름에는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히치콕의 빠른 촬영 스케줄은 제작사 측이 투자 부담을 더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단, 이 스타일 자체가,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하던 시기의 히치콕에게 다른 인기감독들보다 제작사 측이 제작비를 약간 덜 준 부분들에 의해 생겨났다는 평가는 항상 있었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성비쪽으로 추구하여 가성비 최대를 추구하는 방식인, 미리 머리속으로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그려보는 방식을 사용해 스스로를 진화시켰다는 평가. 당대 미녀 배우들을 발굴하고, 주인공 삼아 촬영하기를 즐긴 감독이기도 하다. 특히 관능적이고 섹시한 미모를 가졌지만, 남자 주인공이 호감이라도 보이면 단칼에 거절할 것 같은 차가운 이미지의 금발과 푸른 눈의 배우들을 좋아했는데, 이에 대해 어린 시절에 가톨릭식의 엄격한 금욕주의 교육으로 억압되고 플라토닉한 부부생활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던 히치콕의 성욕이 표출된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그런 해석이 나오는 이유가 부인인 앨머는 갈색 머리를 가진, 지적이고 기가 센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또 영화 속에도 은근슬쩍 앨머로 대표되는 지성적인 여성들을 주인공 남성의 동반자에 해당하는 캐릭터로 삽입하기도 했고, 말기엔 딸이 그런 여성들을 연기하기도 했다. [[잉그리드 버그만]](버그만은 발굴한 게 아니지만)을 주연으로 여러 영화를 찍었고, 순진하고 공주 같은 이미지로 주로 통하던 [[그레이스 켈리]][* 그녀는 이런 이미지가 먹혀들어 [[모나코]]의 대공비로 간택되었다.]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해내기도 했으며, 〈[[현기증(미국 영화)|현기증]]〉을 통해 킴 노박의 관능미를 발산하게 했다. 후반기에 발굴한 [[티피 헤드런]]은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새(영화)|새]]와 마니의 여주인공으로는 호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